한국팀 전체몸값, 네이마르 1명에도 못미쳐…'다윗과 골리앗' 열전




8일 새벽(한국시간) 운명의 맞대결을 앞둔 한국과 브라질 선수들의 이적료가 10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독일의 축구 이적료 평가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transfermarkt) 집계결과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18명의 몸값은 2492만 5000 유로(347억여 원)로 집계됐다. 반면 브라질 대표팀은 2억 9550만 유로(4125억여 원)로 한국의 약 12배에 달했다.

사이트는 양국의 이적료 TOP 선수 3명씩을 뽑아 근거로 삼았다. 이 결과 한국팀은 박주영(아스널)이 400만 유로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었고 스코틀랜트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뛰는 기성용과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선수 구자철이 300만 유로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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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는 AC밀란에서 뛰던 수비수 티아구 실바(파리 셍제르맹)가 4000만 유로로 가장 높이 책정됐고 FC 포르투의 에이스이자 첼시 영입설이 제기됐던 헐크가 3700만 유로로 뒤를 이었다. '펠레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네이마르(산토스)는 3000만 유로로 책정됐다.

한국 선수단 전체의 몸값이 네이마르 한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 전문가들은 영국전을 앞두고도 똑같이 열세가 예상됐었다며 주눅들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 네티즌들 역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축구공은 둥글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8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서 브라질을 상대로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