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아파트에 도박장을 차리고 카드 도박을 한 혐의(도박개장 및 상습도박)로 최모씨(47)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노모씨 등 17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 바카라 도박장을 개설해 칩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계좌로 돈을 입금한 뒤 칩을 받아서 도박을 하고 게임이 끝난 후 칩을 다시 돈으로 환전하는 수법으로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초서 관계자는 "계좌 상으로 도박자금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에 범행 현장에 현금은 없었고 1억3000만원 상당의 칩 1200개를 압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관련자들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도박장의 영업기간과 규모를 파헤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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