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사태...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다?




이번 분석은 대중이 생각하거나 혹은 해석하는 층위보다 넓은 층위의 비평의 글이 아닐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때문이다. 이번 티아라 사태를 바라보면서 이를 철학 혹은 심리학이라는 프리즘으로 조망하는 층위의 글일 따름임을 밝히고 싶다.

굳이 거창하게 복잡한 철학으로 심층 분석하지 않더라도, '인과론'은 한자문화권에 속해있는 동북아시아권에 속한 이라면 제목만 떡 하니 들어도 남녀노소 누구나 파악 가능한 심플한 철학 개념이다. '인'과 '과'라는 한자만 뜯어보면 어떤 '결과'에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원인'이 있다는 개념이니 말이다. 모든 '결과'에는 다 그 결과가 일어나게 된 '원인'이 있다는 것이 인과론의 핵심 개념이다.

지난 월요일 오후 1시,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의 중대 발표가 있었다. 티아라의 멤버 화영을 계약 해지하겠다는 발표였다. 이에 화영이 트위터를 통해 '진실 없는 사실들'이라는 트윗으로 응수하자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기다렸다는 듯 KBS 2TV <뮤직뱅크> 생방송 펑크 등 화영의 돌출행동을 공개해버렸다. 화영이 이러한 돌출행동을 일삼았기에 계약 해지를 한 것이라는 '반박 성명문'처럼 말이다.

이를 인과론으로 보자. 인과론으로 보면 코어콘텐츠의 추가 폭로라는 '결과'가 있기까지에는 화영의 '돌출 행동'이라는 원인이 있다는 이야기다. 이를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측면의 원인과 결과로 살펴보자. 코어콘텐츠의 논리대로라면 피해자는 스태프들이지만 가해자는 화영이다. 스태프들에게 온갖 추태를 끼쳐서 이들 스태프들이 울면서 하소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원인 제공자가 화영이라는 말이다.

인과론으로 살펴보면 화영의 돌출 행동이나 톱스타 행세는 주위 스태프들을 힘들게 만든 '원인'이었다. 이에 코어콘텐츠미디어가 티아라 멤버의 규합을 위해, 스태프들과의 원만한 협업을 위해 화영과의 계약을 오늘 부로 해지한다는 건 '결과'에 해당한다.

'화영 왕따설' 진실 빠진 코어콘텐츠의 발표, 의혹 부추겼다

그런데 코어콘텐츠의 발표에는 하나 빠진 부분이 있다. '화영 왕따설'에 대한 진실이다. 대중은 화영 왕따설에 대한 해명을 월요일 이전부터 갈구해 왔었다. 코어콘텐츠의 발표에는 화영 왕따설에 대한 해명이 배제되어 있었다. 월요일의 코어콘텐츠의 발표에는 분명 가해자와 피해자의 인과 관계가 섞여있다. 그런데 이 인과론은 '스태프'와 '화영'에 관한 인과론이지 '티아라 기존 멤버'와 '화영'과의 인과 관계는 빠진 발표인 셈이다.

화영과 스태프의 관계를 코어콘텐츠의 논리대로 살펴보면 화영은 가해자요 스태프는 화영에게 피해를 당한 피해자다. 이 인과관계를 티아라와 화영의 관계로 도식화하면 가해자는 티아라요 피해자는 화영이다. 티아라의 화영의 관계를 왕따와 가해자로 유추할 수 있는 근거는 티아라 멤버들의 SNS가 아니었음 영영 불가능했을 테다. 그나마 SNS가 있었기에 화영이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정황을 대중은 알아챌 수 있었다.




하지만 코어콘텐츠미디어의 발표에는 화영을 향한 티아라 기존 멤버들이 왕따를 시킨 것에 관한 해명이 전무했다. 가해자-피해자의 도식을 스태프 대 화영의 도식으로만 만들었지 티아라 기존 멤버 대 화영의 도식 관계는 쏙 빼놓았다.

왜일까? 티아라 기존 멤버 대 화영의 관계를 코어콘텐츠가 밝힌다면 코어콘텐츠에서 방출되는 화영은 '피해자'가 되고 남아있는 멤버는 도리어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인과 관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저 왕따를 제공하게 만든 원인이 화영이라는 점만 강조하고 싶었던 심산이다.

하지만 화영에게만 가해자 논리를 뒤집어씌우겠다는 코어콘텐츠의 논리를 인과론으로 본다면, 왕따를 당하는 데에는 다 당하는 이유가 있어서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시사하는 점에 있어 위험성이 있다. 화영에게 가한 왕따의 수준이 멤버들만 알고 스태프들만 아는 수준이었다면 대중이 이처럼 의혹에 의혹이 꼬리를 물진 않았을 것이다. "아, 화영이 티아라를 떠나는구나" 하는 수준에 머물렀을 것이다.

그런데 화영이 SNS에서 집단 따돌림 당하고, 언팔로우 당하면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멤버들이 화영을 따돌렸다는 것이 SNS를 통해 만천하에 알려졌음에도 화영과 티아라 멤버들과의 관계를 묵과한 채 방출한다는 건, 왕따의 가해자인 티아라를 소속사가 방조한다는 것으로 대중은 간주하기 때문이다.

설사, 만에 하나 화영이 스태프들에게 민폐를 끼친 '가해자'가 맞다 하더라도 티아라의 왕따설을 해명하지 않는다는 건 화영이 피해자가 되고 티아라는 왕따의 가해자가 된다는 논리를 코어콘텐츠미디어가 크게 문제 삼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피해자'가 있으면 이를 초래한 '가해자'가 있다는 인과론의 논리를 스태프와 화영의 사례엔 적용시키지만, 티아라 멤버와 화영과의 관계에서는 이 인과론을 은근슬쩍 배제하는 코어콘텐츠의 이중적 논리에 대중은 심기가 불편한 것이다.



하나 더, 이전 글에서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이 간과했던 측면이 '언더독 효과'라는 걸, 대중은 약자에게 손을 들어준다는 사회과학적 관점으로 짚었지만 이번에는 심리학적 측면으로 한 번 더 살펴보겠다. 바로 스노우볼 이펙트 즉, '눈덩이 효과'를 코어콘텐츠는 간과했다.

화영 왕따설이라는 의혹을 잠재울 의향이 있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화영과 기존 멤버에 대한 해명이 있었어야 하건만 코어콘텐츠는 이를 묵과한다. 이는 대중의 의혹을 잠재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게 되리란 걸 미처 생각지 못한 게다.

티아라 멤버의 SNS라는 팩트에 '의혹'이 겹칠 때 눈덩이처럼 불어난 여파가 티아라를 덮칠 줄 미리 알았더라면 '눈덩이 효과'가 나타나기 이전에 대중의 의혹이 불어날 여지를 마련하지 않았어야 옳다. 하지만 코어콘텐츠미디어는 대중의 의혹이 미칠 여파를 무시하고 행동했다가 '눈덩이 효과'의 직격탄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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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 효과'의 무서움을 코너콘텐츠 측이 간파했더라면 대중이 정말로 궁금하게 여기는 의혹을 풀기 위해 노력했을 테지만, 장광설의 글이 의혹 해명은커녕 의혹을 부풀리는 눈덩이를 굴리고 말았다는 걸 코어콘텐츠는 지금에라도 인식해야 한다. 티아라를 향한 비난의 눈덩이가 너무나도 비대해지기 전에 '눈덩이 효과'를 지금에라도 막을 적극적인 해명 작업이 필요할 듯 싶다. 그 해명은 코어콘텐츠미디어는 그토록 밝히고 싶어하지는 않았지만 대중의 의혹이 서려 있는 티아라와 화영의 관계에 대한 진실일 것이다.



성공한 연예인 사업가 '토니 안' 이젠 회장님?


“한국의 전통 길거리 음식으로 한류 열풍을 이어가겠다.”

1990년대 인기 아이돌 그룹이었던 ‘H.O.T’ 출신인 토니 안(본명 안승호·34)이 또 한 번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미 교복업체인 스쿨룩스를 통해 성공한 연예인 사업가로 인정받는 그가 분식 프랜차이즈인 ‘스쿨스토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

토니 안은 최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전통 있는 한국의 음식이라 할 수 있는 떡볶이, 김밥 등 분식의 고급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안은 스쿨스토어 대표이사 이외에 스쿨룩스와 엔터테인먼트 TN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스쿨룩스는 작년 약 422억원의 매출을 올려 아이비클럽, 엘리트, 스마트 등과 함께 국내 빅4 교복업체로 꼽힌다. TN엔터테인먼트 역시 스매쉬, 정주리, 최은경 등 유명 방송인들이 소속돼 있다.

토니 안은 분식 사업에 나선 이유에 대해 “연예인이라는 직업상 바쁜 일과 때문에 분식을 많이 먹게 되는 데 대중적이면서 고급스러운 분식집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군 전역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구상하게 됐고, 그해 8월 역삼동에 1호점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스쿨스토어는 기존 분식집과 메뉴, 인테리어 등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떡볶이 종류만도 떡순이, 국물 떡볶이, 까르보나라 떡볶이 등 10여 가지 이상에 이른다. 김밥 종류 역시 숯불고기롤, 오징어먹물롤 등 기존 분식점에 없는 메뉴로 가득하다.

아울러 ‘밥’s 피자’는 모짜렐라 치즈와 야채 볶음밥, 특별한 소스를 적용한 메뉴로 토마토, 크림, 자장 등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춘천식 닭볶기는 국내산 쌀 떡과 닭다리 살, 고구마 등을 활용했다. ‘쫄 스타’라는 쫄면이 맵다는 편견을 깬 메뉴로 특제 콜드파스타소스를 넣어 맵지 않고 상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패션, 먹을거리까지도 트렌드가 빨리 변해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때문이죠. 이런 흐름에 맞춰 스쿨스토어 역시 신 메뉴 개발과 연구로 승부를 걸어요. 물론 삼성전자(005930) (1,300,000원▲ 0 0.00%)처럼 매번 신제품을 내놓는 건 아니지만요.(웃음)”

토니 안은 직원들 사이에 ‘토 사장’으로 불린다. 그만큼 직원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스스럼없이 사업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이야기하고 공유한다. 그는 “사업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하는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같이 고민하고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쿨스토어는 올 상반기에만 30개 매장(7월 기준 35개)을 돌파하며 사업 확장 단계에 있다. 올해 예상한 목표치(50개)에 이미 상당히 근접한 상황. 토니 안은 “예상보다 빠르게 사업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내실을 키우고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맹점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고민하고 있다. 토니 안은 “가맹점들이 장사가 잘돼야 본사 역시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쿨스토어의 경우 사전에 철저한 상권 조사를 거친다거나 인테리어 비용을 전가하지 않는 등 가맹점주를 위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니 안은 2년 내에 일본, 중국 등에 진출해 분식의 한류 열풍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에게 한국의 대표 음식을 물으면 갈비, 불고기 등이 대부분이에요. 전통 길거리 음식인 분식은 미국의 햄버거와 같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고 봐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잖아요. 분식의 세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카지노 내국인 입장 확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979만4796명이 한국을 찾았다. 이 중 카지노를 이용한 외국인은 210만698명으로 전체의 21.4%에 이른다. 카지노에서 쓰고 간 돈은 1조1256억 원으로 1인당 53만 원꼴이다. 특히 국내 카지노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어 그동안 침체에 빠졌던 카지노업계는 기대에 들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반복되는 논쟁거리였던 내국인(한국인)에 대한 카지노 개방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카지노의 경제적 효과에 주목해야 할까, 아니면 내국인 개방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더 중요할까. 전문가들의 찬반 의견을 들어봤다. 》

■ 이래서 찬성한다

카지노 전문가들은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 허용이 카지노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주장한다. 또 그들은 카지노를 통해 음성적으로 퍼져 있는 도박 문화를 양성화하고 해외 원정도박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강원랜드 카지노 몰래카메라 사건 ...     사진 더보기


○ 돈이 돼야 투자한다

쇼핑과 공연, 카지노는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되면 엄청난 관광자원이 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공연장, 쇼핑시설, 호텔 카지노 등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시설이 들어서려면 5조 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은 “글로벌 레저기업들은 한국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지만 내국인과 외국인의 입장을 차별하는 규제 때문에 투자를 망설인다”며 “한국은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과 드라마 같은 콘텐츠가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할 레저 공간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강만호 서라벌대 카지노과 교수는 내국인의 출입을 확대해 카지노 산업을 활성화하면 고용이 크게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카지노 산업은 연중무휴 3교대제로 근무하는 서비스산업이어서 다른 관광산업보다 고용 효과가 높다”며 “싱가포르는 2010년 카지노 2곳을 열면서 3만 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 제한적 카지노 출입 허용으로 외화 유출 막자

국내 사설 카지노를 포함한 불법 도박의 규모는 40조∼50조 원으로 추산된다. 해외 카지노를 찾는 한국인 수는 매년 20만 명 이상, 이들을 통해 해외로 유출되는 국부도 연간 2조2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존스 전 회장은 “불법 도박시장은 각종 범죄와 탈세의 주범”이라며 “정부는 카지노를 합법적인 시장 안으로 흡수하되 불법 도박은 더욱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카지노의 베팅 금액을 제한해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로 육성한다면 도박 산업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카지노에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면 무분별하게 도박에 뛰어드는 사람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외 사례를 들어 해결책을 제시했다. 2005년 카지노의 내국인 입장을 허용한 싱가포르는 자국민에게 하루 입장료로 100싱가포르달러(약 9만600원)를 부과한다. 입장료로만 따지면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5000원)의 18배에 달한다. 입장료 수입은 도박 중독 예방 및 치유 프로그램의 재원으로 사용한다. 강 교수는 “카지노 방문 일수를 제한하고 입장료를 대폭 인상하면 내국인의 방문을 줄이면서 세수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스 전 회장은 “미국 등에선 정부와 업계, 카지노 이용자들이 도박 중독에 대한 위험성을 충분히 공유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유도하는 ‘책임 도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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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서 반대한다

카지노 내국인 출입 확대에 반대하는 전문가들은 도박 중독자의 양산을 우려한다. 중독성이 강한 도박산업을 굳이 정부가 나서서 확대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게다가 도박 중독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카지노산업 활성화로 얻는 이익보다 크다고 주장한다.

○ 카지노는 마약과 같다

강원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1조1863억 원으로 나머지 16개 외국인 카지노의 전체 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다. 반대 측 전문가들은 “카지노 출입이 자유화되면 전국적으로 카지노 열풍이 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덕 전국도박피해자모임 공동대표는 “연간 260만 명이 찾는 강원랜드는 수많은 사람을 패가망신과 자살의 길로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업을 하며 모은 전 재산을 카지노에서 잃은 뒤 도박 규제 운동에 뛰어들었다. 정 대표는 “강원랜드가 있는 강원 정선군 내 자살자 및 변사자는 2011년 79명으로 군 단위에서는 전국 최고”라고 밝혔다.

2007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강원랜드 출입자 중 도박 중독 유병률은 79.3%에 이른다. 한국 성인 전체로 봐도 2009년 도박 중독 유병률은 6.1%로 캐나다 3.3%, 호주 2.4%, 영국 1.9%의 2∼3배에 달했다.

정 대표는 “카지노 내국인 출입을 확대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현재 내국인 출입을 허용한 강원랜드도 내국인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행산업 17조 vs 사회적 비용 78조

카지노가 국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보다 부작용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훨씬 크기 때문에 내국인 출입을 확대해선 안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전종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팀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용역을 받아 2010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카지노, 경마, 복권 등 전체 사행산업의 매출 규모는 16조5337억 원이지만 도박 중독자들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78조2358억 원으로 추정된다. 사행산업 시장 규모의 4.7배에 이르는 셈이다.

전 교수는 “지난 10년간 도박 인구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지만 도박 중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의 추세로 2050년이 되면 사회적 비용은 361조 원으로 증가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국인이 카지노를 자유롭게 출입하게 되면 사회적 비용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전 교수의 주장이다.

전 교수팀의 조사 결과 도박 중독자의 30∼40%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고 37.1%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도박 중독은 가정 파괴와 범죄를 유발하고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며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은 득보다 실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경기 화성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 추진…글쎄?


경기도 화성에 건설예정인 유니버셜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이하 USKR)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관련 인·허가를 완화하기로 해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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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 카지노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서울, 부산, 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매출마저 미미해, 사업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롯데자산개발 등 9개 사가 출자한 USKR PFV는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420만㎡에 복합리조트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5조 원이 투입되는 USKR에는 호텔, 프리미엄 아웃렛, 대형마트,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수익성과 일자리 창출을 명분으로 카지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정부에 카지노 설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사실상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움직이지 않아,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가 외국인투자자가 경제자유구역 내에 카지노를 개설할 때 사전심사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에 따라 USKR부지가 경제자유구역에 편입되고 5,000만 달러를 투자할 외국인이 인·허가를 신청하면 문광부 장관은 60일 이내에 사전 심사를 통해 적합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따라서 요건만 갖추면 카지노를 설립할 수 있게 됐고, 경기도와 USKR PFV는 곧 카지노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규업체의 카지노시장 진출은 세계적인 불황과 VIP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USKR의 입지,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상황 등으로 인해 사업성이 불투명해 보인다.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에 따르면 서울·부산·인천시에 입지한 메이저 6개 사의 2010년 매출액은 최대 2,958억여 원~최소 561억여 원 등 모두 9천여억 원이었으나 제주·강원도 등에서 운영 중인 마이너 10개 사의 매출은 총 1천억여 원에 불과했다.

실제로 지방에 입지한 A카지노의 지난 2010년 입장객은 569명, 매출액은 6천만 원에 불과해 존폐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또 시장의 확장성을 볼 수 있는 카지노 매출액 증가추세도 지난 2007년 31.2%로 정점을 찍은 후 2008년 10.8%, 2009년 4.8%, 2010년 9.4% 등으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업계는 카지노산업이 하향세인 상황에서 정부가 발표한 이번 조치가 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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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제주도 업체들의 부진을 보면 관광객 증가와 카지노산업 발전이 정비례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정부의 이번 조치가 접근성이 용이한 서울, 부산, 인천 등에만 VIP들이 몰리는 시장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에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카지노 이용이 늘면서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 카지노 설립 여부를 공론화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카지노시장의 현황을 고려하면 신규업체의 진출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새로운 파이를 키울 수 있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계적인 카지노 브랜드의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金 김지연, '펜싱국대 얼굴보고 뽑나'…금메달급 미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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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싱 사상 첫 사브르 금메달을 딴 김지연 선수(24)의 아름다운 미모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일(한국시각)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 경기가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지연의 금메달 축하와 더불어 김지연의 아름다운 미모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지연은 뚜렷한 이목구비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미녀검객', '여신급 국대펜싱'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있다. 원조 '미녀검객'으로 불리는 남현희와 31일(한국시각)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4강전에서 '멈춰버린 1초'의 희생양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신아람에 이은 세번째 '미녀검객'이다.

'新 미녀검객'으로 불리는 김지연의 환하게 웃는 미모에 네티즌들은 "펜싱선수 맞나요", "펜싱 국대는 얼굴보고 뽑는다는 말이 진짜인가봐요", "여신급이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지연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러시아의 소피아 벨리카야(세계2위)를 맞아 15-9로 승리했다. 김지연은 금메달로 한국 펜싱 사상 첫 사브르 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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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인 정신구조 이상.." 올림픽 비난 파문


오심으로 얼룩진 올림픽으로 국민들의 심기가 불편한 가운데, 일본의 누리꾼들이 우리 언론을 비판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본의 온라인 매체 서치나(サーチナ)는 지난 31일 ‘뒤집힌 판정에 한국 “일본을 편애”“세계는 우리나라를 지지”(覆った 旗 判定に 韓国 「日本をえこひいき」、「世界はわが国 を支持)’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 따르면 “런던 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 준준결승전에 출전한 에비누마 마사시(海老沼匡)와 조준호의 경기에서 기존 판정이 뒤집힌 것에 대해 한국 언론이 ‘일본에 대한 편애를 볼 수 있었다’고 보도하는 등 거세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기사에는 2일 오전 9시 현재 2949개의 댓글이 달리며 한국 언론을 비난하는 목소리로 들끓고 있다.

아이디 ‘kaw***’를 쓰는 한 누리꾼은 “분노의 화살을 일본에 돌리는 한국인의 정신구조를 이해할 수 없다”는 댓글로 한국을 비난해 공감 댓글 1위로 꼽혔다.
또 ‘tyo***’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최초 판정 때 경기장 전체에서 들린 야유와 발 구르는 소리가 한국에 대한 세계의 평가다”라는 내용으로 판정번복을 정당화했고 ‘dai***’라는 누리꾼은 “역시 이 민족은 정신적으로 이상하다”는 악의성 댓글을 달아 누리꾼들의 공감 댓글 3위에 올랐다.
이 댓글에는 2만명 이상의 일본 누리꾼들이 공감했지만 공감하지 않는다는 누리꾼은 189명에 그쳐 일본인들의 여론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그 밖에도 “한국은 스포츠를 할 자격 자체가 없다” “스위스 선수를 부추겨서 실격시킨 것은 이 나라의 바보민족들이군요” “정말 보기 흉하다” 등 맹렬한 비난 댓글이 줄을 잇기도 했다.

앞서 조준호는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와의 유도 남자 66㎏급 8강전에서 판정승을 거뒀지만, 곧 판정이 뒤집혀 패배하며 빚어졌다. 조준호는 패자전으로 떨어진 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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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로 오심 논란과 함께 국내 누리꾼 사이에서 “오심으로 얼룩진 심판들이 난무하는 역대 최악의 올림픽이다” 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분노한 한국인들 때문에… 뒤집힌 독일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4강전에서 신아람 선수가 '멈춰진 1초'로 역전패한 데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가시지 않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당시 경기의 주심인 바바라 차르(30) 심판장의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퍼다 나르며 과도한 '신상털기'에 나서 국제적 논란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1일 포털사이트 등에 차르 주심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주소를 전격 공개했다. 이어 차르 주심의 페이스북은 비방글로 도배가 됐고, 결국 지인들만 열람 가능한 상태(비공개)로 바뀌었다. 한국 네티즌들은 이후에도 차르 주심의 오스트리아 전화번호까지 공개하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날에는 신 선수와 경기를 한 독일 선수 브리타 하이데만(30)의 페이스북에 '나치' 등 인종주의적 표현을 섞은 비난 글이 잇따르기도 했다. 하이데만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다른 선수들과 함께 독일판 '플레이보이' 모델로 촬영한 사진은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살포됐다.

네티즌들의 분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하이데만이 페이스북을 비공개로 전환하자 네티즌들은 그의 남자친구 토르스텐 베버의 페이스북으로 옮겨가 항의성 글을 쏟아냈다. 이 과정에서 네티즌들이 자주 찾는 일베 등 일부 사이트에는 '신상털기'를 독려하는 글도 잇따라 올라왔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7월 31일(현지시간) '차르 주심 인터넷에서 공격 당하다'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를 통해 이번 사태가 국제적인 감정싸움으로 비화될 것에 우려감을 표명했다. 독일 일간 디벨트도 "차르 주심이 트위터상에서 '인종주의자'라고 비난 당했다"며 "어떤 한국 네티즌은 그의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인터넷상에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하이데만은 "비난하는 사람들을 이해한다"며 "물론 우리는 그 사람들을 고소할 수 있고, 상황이 그렇게 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그럴 마음이 없다. 갈등이 순조롭게 끝나면 좋겠다"고 디벨트에 말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 네티즌은 자중해야 한다"(트위터 아이디 0518ho****)는 등'신상털기'에 집착하는 빗나간 애국심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국 네티즌의 '신상털기'는 심정적으로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 자신이 나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이라며 "하지만 '신상털기'가 인권침해이고 잠재적인 범죄행위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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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Korean badminton players disqualified for match-throwing attempts

Two South Korean women's badminton doubles pairs were among those tossed from the London Olympics Wednesday for trying to throw their matches to ensure a favorable draw, officials said.

The Badminton World Federation (BWF) announced its ruling after investigating four doubles teams. They were: Jung Kyung-eun and Kim Ha-na and Ha Jung-eun and Kim Min-jung from South Korea; Wang Xiaoli and Yu Yang of China; and Greysia Polii and Meiliana Jauhari of Indonesia.

The BWF rejected South Korea's appeal. It also said Indonesia withdrew its appeal while China didn't contest the disqualification.

These pairs had been scheduled to play in the quarterfinals later Wednesday. After accusations of match-throwing attempts arose following the teams' play Tuesday, the BWF said it would investigate the players on charges of "not using one's best efforts to win a match" and "conducting oneself in a manner that is clearly abusive or detrimental to the sport."

On Tuesday, Jung and Kim faced Wang and Yu. They were booed off the court at Wembley Arena after appearing to serve into the net and making unforced errors. The South Koreans won the match in straight sets, and the longest rally in their first game lasted just four strokes.

They got a warning from the tournament referee, Torsten Berg.

The loss dropped the top-seeded Wang and Yu into second place in Group A, and they would have avoided facing the No. 2-seeded Chinese tandem, Tian Qing and Zhao Yunlei until the final. Tian and Zhao finished in second place in Group D.

In the Olympic badminton tournament, 16 doubles teams were divided into four groups, and the top two tandems from each reached the quarters. The first-place teams from Group A and Group B are on the same side of the bracket as No. 2 duos from Group C and D. On the opposite side, first-place teams from Groups C and D have drawn No. 2 duos from Groups A and B.

Officials believe that both the Wang-Yu and Jung-Kim teams tried to avoid having Ting and Zhao on the same side of the bracket.

In the following doubles match, Ha and Kim defeated Jauhari and Polii 18-21, 21-14 and 21-12, but not before receiving a warning for deliberately losing points and getting jeered by the capacity crowd as well. These teams were accused of trying to finish second in Group C and avoid facing Wang and Yu in the quarters.

After the matches, the South Korean coaches were defiant and actually filed a protest with the referees over actions by the Wang-Yu team.

"If they play right, the Chinese team, this wouldn't happen,"

said South Korean head coach Sung Han-kook. "It's not like the Olympics spirit to play like this. How could the No. 1 pair in the world play like this?"

Sung said his players in the second doubles match, Ha and Kim, Tuesday "did the same" because they didn't want to play the other Korean team, Jung and Kim, to open the quarters.

"Nobody likes playing against strong players," Sung said.

Kim Moon-soo, an assistant coach for South Korea, said he believed the Chinese "broke the Olympic spirit" by missing their serves.

Yu, one of the Chinese players, denied that she and her playing partner, who'd already booked a ticket to the quarters, were trying to throw their match.

"We would try hard in every match if they were elimination games," she said. "We have a game (Wednesday) and we were conserving energy for that.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e elimination match."

For the first time in Olympics, a combination of round-robin group stage and knockout phase was introduced. Sixteen doubles teams were paired into four groups of four, with the top two teams from each group progressing to the quarters. But this format can be vulnerable against attempts to manipulate results to set up easier matchups in the knockout stage.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중국꼼수' 때문에 한국 배드민턴 선수 전원 실격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에서 벌어진 '고의 패배' 경기와 관련해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8명의 선수를 전원 실격 처리했다.

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제출한 이의신청도 모두 기각됐다.

토마스 룬드 BWF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의 패배' 사건에 연루된 여자복식 4개조(8명) 선수 모두 실격 처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룬드 사무총장은 "오늘 아침 8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었다"며  "이들은 전날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서비스를 네트에 꽂거나 일부러 스매싱을 멀리 보내는 불성실한 경기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격 처분은 '최선을 다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는 행위'와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는 행동'을 금지하는 배드민턴연맹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실격 통보를 받고 곧바로 BWF에 이의신청서와 공탁금 500달러를 제출했지만 끝내 기각을 당했다.

이에 대해 룬드 사무총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팀이 이번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출했지만 워낙 사안이 명확해 이의 신청 자체를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징계위원회에서 신속하게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평가해 내린 결정"이라며 "실격 처리 이외에 선수나 코치에 대한 추가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징계위원회는 드러난 사실만으로 평가를 했다"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은 모습이 명확했다. 선수들의 징계는 각 NOC(국가올림픽위원회)의 몫"이라고 말했다.

BWF의 결정에 따라 여자복식 A조 1위로 8강에 오른 정경은(KGC 인삼공사)-김하 나(삼성전기•세계랭킹 8위) 조와 C조 1위를 차지한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는 실격을 당하게 됐다.

이번 '고의패배' 스캔들은 지난달 31일 벌어진 여자복식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촉발됐다.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샤올리-위양 조는 한국의 정경은-김하나 조를 맞아 성의없는 플레이로 일부러 점수를 내주며 0-2로 무너졌다.

왕-위 조는 자국의 세계랭킹 2위인 톈칭-자오윈레이 조와 준결승에서 만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고의 패배를 자초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정-김 조를 압도하는 왕-위 조가 일부러 져주는 경기를 하자 성한국 대표팀 감독은 심판에게 항의했고, 심판장이 직접 코트로 들어와 양팀 선수 에게 경고하는 황당한 장면을 연출됐다.

하지만 중국 선수들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고, 한국에 패해 A조 2위로 8강에 오르며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중국이 대진을 유리하게 조작하자 이어 열린 C조에서 하정은-김민정(한국) 조와 멜리아나 자우하리-그레시아 폴리(인도네시아) 조 역시 유리한 대진을 위해 '져주기 게임'을 펼치다 전원 실격 처리됐다.

중국 올림픽대표은 1일 성명을 통해 자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왕샤올리-위양 조의 `고의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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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중국대표단은 성명에서 "왕샤올리와 위양의 행위는 올림픽의 원칙들을 위반했고 페어플레이 정신에 반한다"며 "중국올림픽조직위원회는 스포츠정신에 반하는 여하한  행동에 도 항상 강력하게 반대해왔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중국의 '꼼수'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맞대응하다 여자복식 조 전원 실격이라는 참사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