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꺾은 홍명보 "브라질 두렵지 않아"


그는 숨을 멈추며 바라보고 있었다. 승부차기에서 한국의 5번째 키커 기성용이 찬 공이 골네트를 흔들자 경기 내내 굳어있던 얼굴이 활짝 펴졌다.

'포커 페이스' 홍명보 감독이 마침내 환하게 웃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5일(한국시각) 카디프시티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국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5-4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948년 올림픽에 참가한 이래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상대가 축구 강국이자 개최국의 이점을 한껏 누린 영국이었기에 감격적이고 통쾌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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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믿고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칭찬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영국 선수들을 상대로 끊임없이 압박을 해야 하는데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 가는 모습을 볼 때가 힘들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잘 견뎌줬다. 정신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 강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지동원을 선발로 내보낸 것에 대해 "1년 동안 영국에서 뛰며 영국 선수들과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적응력이 있을 것이라고 여겨 투입했는데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전반에 페널티킥을 두 차례나 내준 것에 대해 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조금 흥분했던 것 같다"며 "다행히 두 번째 페널티킥을 정성룡이 잘 막았기에 경기를 무승부로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영국이 그동안 큰 대회에서 승부차기에 약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따로 얘기하지는 않았다”며 “승부차기까지 가면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홍 감독은 승부차기에 나서며 선수들에게 연습한 대로 정확하게 차 달라고만 얘기했다고 했다.

4강에서 만나게 되는 브라질과의 경기에 대해 홍 감독은 “이 상태에서는 어느 팀도 두렵지 않다. 컨디션 회복을 잘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8일 오전 3시45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브라질과 결승 진출을 놓고 붙는다.

[런던] '태환이형 악수 좀…' 쑨양 '대기실 눈치작전' 포착




중국 수영선수 쑨양의 '박태환 앓이'가 또 한번 네티즌들의 날카로운 눈에 포착됐다.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중계카메라는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전에 앞서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는 대기실 모습을 담았다. 선수들은 경기 전 대기실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었고, 그러던 중 화면에는 박태환과 쑨양이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 모두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풀고 있는 모습.

그러나 고개를 숙인 채 홀로 생각에 잠긴 듯한 박태환과는 다르게 쑨양은 손을 만지작거리며 박태환을 곁눈질로 바라보고 있었다. 쑨양의 강렬한(?) 눈빛을 미처 보지 못한 박태환은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마침 앞에 지나가던 선수 때문에 잠시 고개를 들던 찰나 쑨양과 눈이 마주쳤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쑨양은 얼른 손을 내밀어 박태환에게 악수를 청했고, 이를 본 박태환은 헤드폰을 빼며 환한 미소와 함께 쑨양의 손을 잡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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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과 쑨양은 그동안 인터뷰를 통해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선의의 라이벌'로서 훌륭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쑨양은 박태환을 자신의 우상이라 표현할 정도로 각별한 마음을 전했고, 박태환 역시 쑨양이 자신보다 2살 어린 동생이지만 그의 실력을 인정하며 추켜세웠다. 더욱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박태환과 쑨양이 좋은 형-동생 사이로 지내는 모습들이 자주 포착돼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둘 다 진짜 귀여워", "완전 훈훈한 장면", "이 장면 포착한 사람 진짜 대단하다", "쑨양이 태환이 형 눈치 보는거야?", "쑨양 다리 떨면서 박태환이 볼 때까지 안절부절", "덩치는 산만한데 하는 짓은 완전 귀요미", "올림픽 끝나도 친하게 지냈음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200m에서 값진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쑨양은 400m에 이어 1500m에서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자유형 200m 은메달, 계영 800m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별별 베팅’…불법 도박은 감시


영국은 갖가지 스포츠 베팅이 성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올림픽을 앞두고도 기발한 베팅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승부 조작과 연계된 불법 스포츠 도박은 철저한 감시와 단속의 대상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왕은 올림픽 개막식날 어떤 색깔의 모자를 쓰고 등장할까?

<녹취> "옅은 파랑색이요."

<녹취> "음...옥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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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스포츠 베팅 업체가 내건 올림픽 베팅 종목입니다.

개막식날 비가 올지,안올지. 조직위원장이 레인코트를 입고 등장할지. 성화가 비에 꺼질 확률은?

인터넷에는 올림픽 베팅 코너가 따로 생길 정돕니다.

<인터뷰> 벤(런던시민) : "저는 개막식날 비오는데 10파운드를 걸겠어요. 제가 이길 겁니다."

<인터뷰> 프린스(런던시민) : "스포츠 베팅은 영국의 문화에요. 재미있죠."

올들어 예년보다 비가 잦은 런던 날씨 때문에 비가 온다에 걸어 맞추더라도 배당률은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제시카(베팅업체 직원) : "개막식날 비가 온다에 건 사람들에게는 단지 2대 1의 배당이 돌아갑니다."

이와는 별도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시가 이뤄집니다.

승부조작과 연계돼 올림픽 자체를 망가뜨린다는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로버트슨(영국 올림픽장관) : "정말 위험한 것은 승부조작에 가담하는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그럼 얼마나 쉽게 베팅할 수 있는지를..."

올림픽조직위원회는 경찰과 함께 승부조작 가능성이 엿보이는 경기에 대해선 특별 모니터팀을 가동해 매일 점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육점·피자집서도…英도박사 3500억 베팅


도박이 합법화된 영국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은 세계 최고의 골프 도박장으로 통한다. ‘베팅 오픈’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다. 브리티시오픈은 세계 유일의 오픈 대회라는 뜻으로 대회명을 ‘디 오픈’이라고 고집하는데 도박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골프 도박산업 대부분 온라인 베팅

‘스포츠 도박’의 나라인 영국은 50년 전에 골프 도박을 합법화했다. 1961년 경마와 전화거래로만 제한돼 있던 규제를 풀면서 스포츠 베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변두리의 빈민가와 화려한 저택이 즐비한 고급주택가, 은행, 정육점, 피자가게, 주점 등 어디에나 베팅 매장이 들어서 있다.

영국 최대 베팅업체인 윌리엄힐은 2300개 매장을 갖고 있다. 래드브로크스, 코럴 등도 ‘빅3’로 통한다. 베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4분의 1 정도 행해지고 대부분은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골프 도박 산업의 규모는 6억달러(약 6850억원)를 훨씬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래드브로크스에 따르면 이 중 절반이 넘는 3500억원이 브리티시오픈에 집중된다. 영국인들이 미국의 마스터스에 거는 돈보다 5배 많은 액수다. 미국인들이 라스베이거스에서 브리티시오픈에 거는 돈과 비교하면 200배에 이른다. 그래서 영국 도박사들에게는 브리티시오픈이 4대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가장 큰 메이저다.

◆내기로 걸 수 있는 것 다 걸어

베팅은 단순히 우승자를 맞히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첫 번째 티샷을 하는 순간부터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퍼팅이 홀에 떨어질 때까지 쉬지 않고 계속된다. 1 대 1 비교, 라운드별 스코어 등 거의 무한대로 베팅이 세분화된다.

로리 매킬로이의 아버지는 아들이 25세 이전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다는 것에 100파운드를 걸었다고 한다. 이 베팅의 배당률은 500/1(500배)이다. 매킬로이가 3년 이내에 우승하면 5만파운드를 받게 된다는 얘기다.

영국은 런던올림픽 개막식에 여왕이 어떤 모자를 쓸 것이냐, 개막식날 비가 올 것이냐 안 올 것이냐를 놓고 베팅하는 등 분야가 엄청나게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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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못지 않은 ‘한 방’

가장 큰 재미는 우승 가능성이 낮은 선수에게 베팅했다가 ‘돈벼락'을 맞는 것이다. 2003년 우승자 벤 커티스 같은 무명선수에게 돈을 건 경우는 창업 단계의 애플 주식을 구입한 것과 비슷하다. 당시 커티스의 우승 배당률은 300/1이었다. 지난해 대런 클라크의 우승도 화제였다. 그의 우승 배당률은 150/1이었다. 미국 골프매거진에 따르면 서닝데일GC에서 캐디로 일하던 키스 카니는 평소 클라크의 백을 자주 멘 경험을 토대로 그의 우승에 5유로(약 7000원)를 걸었다가 900유로(약 126만원)를 받았다.

선수들도 도박에 참여한다. USGA(미국골프협회)와 R&A(영국왕립골프협회)는 선수들의 비공식적인 도박을 허용하고 있다. 2005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설문조사 결과 투어 프로의 20%가 브리티시오픈에서 자신에게 돈을 걸었다고 답했다.

◆도박사들 우즈 우승 점쳐

도박사들은 올해 브리티시오픈에서 타이거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윌리엄힐 웹사이트에 따르면 우즈의 배당률은 9/1이다. 우즈가 우승할 경우 1파운드당 9파운드를 돌려준다는 뜻이다.

이어 리 웨스트우드(영국)가 14/1로 2위를 달렸고 월드랭킹 1, 2위인 루크 도널드(영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0/1이었다. 최경주는 100/1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우승 확률이 높게 예상됐고 양용은 150/1, 김경태와 배상문은 200/1이었다.

베팅업체, “브라질축구 우승 확률 가장 높아”…한국은 '50/1'


"브라질과 같은 조가 아니라는 사실을 신께 감사드릴뿐 입니다."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영국 대표선수인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가 20일(현지시간)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밝힌 소감이다.

이번 대회 남자축구에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는 영국이지만 브라질을 상대로 0-2 완패를 당하며 전력 차를 실감한 모양새다.

스튜어트 피어스 영국 감독 역시 경기가 끝난 뒤 "브라질의 기량이 탁월하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바라는 팀이라면 우선 브라질부터 꺾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바 축구'로 일컬어지는 브라질은 월드컵에서만 다섯 차례 우승한 세계 축구 최강이지만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금까지 올림픽 축구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낸 것이 전부다. 같은 남미의 라이벌 아르헨티나가 2004년과 2008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것과 비교된다.

글로벌 베팅업체들의 베팅 현황도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다.

윌리엄 힐은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을 6/4로 평가해 스페인(2/1), 우루과이(6/1)보다 높게 책정했다. 래드브록스 역시 브라질의 금메달 가능성을 13/8로 보면서 스페인(11/5), 우루과이(7/1)를 앞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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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이집트, 벨라루스, 뉴질랜드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편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우승 확률을 윌리엄 힐이 50/1(공동 9위), 래드브록스는 50/1(11위)로 평가했다.

성급한 '스포츠토토 직영화' 추진, 논란만 확산


 1948년 이후 64년 만에 런던에서 열리는 2012년 올림픽에서 245명의 태극전사는 저마다 '미라클 런던'을 꿈꾸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3회 연속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팬들 또한 태극전사의 값진 땀방울이 감동의 환희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모두의 시선이 런던으로 향하고 있는 요즘, 국내 스포츠계는 엉뚱한 일로 떠들썩하다. 한국 스포츠 발전의 든든한 힘이 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을 놓고 문화체육부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수탁 사업자인 스포츠토토 사이에 불협화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문체부와 공단은 스포츠토토와 연장 계약을 파기하고,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을 직영하겠다고 선언했다. 스포츠토토 전직 임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터지자 기다렸다는 듯 연장 약속을 깨고 직영화 카드를 들고 나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체육진흥투표권사업의 공단 직영화는 문체부와 공단이 즉흥적 사업 구조를 바꿀 만한 사안이 아니어서 문제로 지적된다. 관계 법령을 바꿔야 하고, 사업 안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으며, 리스크를 안고 토토 사업을 안정시킨 사업자에 대한 '도덕적 배신' 및 영세 토토 판매점의 수입 중단 우려, 민영화 추세와 토토 사업의 국제 트렌드 역행 등이 '직영화 추진'의 핵심 문제로 꼽히고 있다. 수탁 사업자와 스포츠계는 이밖에도 각계의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고 토토 사업자의 전직 경영진 비리 혐의를 빌미 삼아 일방적으로 '직영화' 결정을 내린 문체부와 공단 측 결정에 반발하고 있으며 수탁 사업자 측은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직영화 추진의 핵심 문제를 네가지로 압축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민간에게 위탁' 하도록 돼 있는 현행 법령 위반이다. 국민체육진흥법 제25조엔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단이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을 직영하려면 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무리한 법령 개정은 정부 정책과 맞지 않는다. 현 정부는 여러 분야에서 공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단이 직영할 때 사회적 비난을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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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사업 운영의 안정성이 훼손돼 체육기금 조성에 차질이 빚어진다. 스포츠토토는 2002년 실패를 경험했던 투표권 사업을 정상화시켜 지난 11년간 10조 927억 원의 발매액을 기록했다. 2조 7277억원의 공적 기금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했으며 장애인과 소외 계층의 스포츠 참여, 학교와 생활 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 한국 스포츠 발전을 이끌었다. 수탁 사업자의 계약 종료 기간이 2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공단 직영으로 전환하면 이해 관계자들 간의 소송으로 얼룩질 것이 뻔하다. 발매 중단 등 극단적인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이에 따라ㅓ 사업의 안정성이 훼손되고 체육기금 조성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셋째, 영세 토토 판매점의 반발과 함께 지난 11년간 성공적인 사업 수행 성과를 저버린 가혹한 처사라는 세간의 시선이다. 투표권 사업이 중단될 때 6700여 토토 판매점의 수입도 중단된다. 스포츠토토 내 약 300명 이상의 전문가 집단의 고용 승계도 장담할 수 없다. 심각한 고용 문제가 유발된다. 또, 수탁 사업자의 전 경영진 비리 혐의는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재판을 통한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 수탁 사업자 자격 요건을 판단하는 것은 헌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에도 어긋난다. 국내 유수의 법무법인 자문 결과에서도 검찰 조사의 혐의 내용이 확정 되더라도 전, 현직 임직원 개인 문제에 국한된 것으로 수탁 사업자 회사의 자격 요건과는 무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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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공단의 직영은 국외 사례를 봐도 역행하는 것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스포츠 베팅 사업을 중국, 싱가포르를 제외하고는 민간 기업에 위탁하해 운영하는 게 대부분이다. 홍콩의 스포츠 베팅 운영사업자인 Hong Kong Jockey Club(HKJC)은 공기업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기수 또는 마주들의 연합체 형태인 민간, 비영리 기관인 민간 단체다. 유럽의 전반적인 추세도 운영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프랑스와 스페인처럼 공기업의 민영화를 검토하거나 독일과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처럼 EU 공동체간의 시장 개방 추세에 따른 온라인 시장을 경쟁 체제로 바꾸어 민간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공기업에 독점 운영권을 부여해 온 노르웨이와 핀란드, 스웨덴도 유럽 내 온라인 사설 업체와 경쟁이 심해져 민영화 압력이 커지고 있다.


11년 전에도 비리와 매출 부진으로 발매를 중단하는 등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엔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러나 정부는 민간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애썼고 현재의 수탁 사업자는 어느덧 한국 스포츠 발전의 큰 버팀목으로 성장했다. 좌초된 사업을 일으킨 데는 수탁 사업자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토토 사업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해서 당장 공단 직영화로 바꾸는 것은 여러 가지로 무리가 있다.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좀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을 해도 결코 늦지 않다.

영국 베팅 업체 “한국 태권도 제외하고도 금 7개 딴다”


영국의 스포츠베팅업체 윌리엄힐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태권도를 제외하고도 금메달 7개를 따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올림픽을 앞두고 각 종목 금메달 베팅 배당율을 집계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강인 양궁에서 금메달 3개, 유도에서 2개, 체조와 사격에서 금메달 1개를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출전 4개 종목 석권을 노리는 태권도는 베팅 예상에서 제외됐다.

양궁 남·녀 단체전은 한국의 독주가 배당율에서도 나타났다. 여자 단체의 배당율은 1.73으로 2위 중국(7.00)을 훨씬 앞질렀다. 배당율 1.73은 1000원 베팅 시 상금이 1730원이라는 의미로 배당율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남자 단체 배당율도 2.10으로 2위로 예상된 미국의 5.50과 큰 차이가 났다. 개인전에선 기보배(5.00)가 금메달, 임동현이 은메달(3.50)을 따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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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의 자존심 왕기춘(2.20)과 김재범(3.00)도 1위 후보로 지목됐다. 왕기춘의 배당율은 2위 나카야 리키(일본·4.50)의 절반 수준이다. 사격의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3.25), 50m 권총에서 동메달(6.00) 후보로 꼽혔다. 남자 체조 도마의 양학선은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다. 양학선의 배당율은 1.67로 선수단 가운데 가장 낮았다.


반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영웅 박태환과 장미란은 저평가를 받았다. 윌리엄힐은 남자 수영 자유형 200m에서 미국의 라이언 로치(2.10)를 1위, 박태환을 4위(7.50)에 올렸다.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는 중국의 쑨양을 금메달, 박태환을 은메달 후보로 올렸다. 여자 역도 +75kg급에 출전하는 장미란은 3위(6.50) 예상을 받았다.

이 외에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정재성·이용대(2.75), 여자복식의 김민정·하정은(3.5), 남자 복싱 -49kg급 신종훈(3.50),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 60kg급의 정지현(6.00)이 은메달 후보로 꼽혔다. 여자 펜싱 플뢰레의 남현희(6.00), 여자 플뢰레 단체(6.50), 남자 탁구의 주세혁(15.00)은 동메달 후보다.

올림픽 ‘검은 특수’ 스포츠 도박


2012 런던올림픽의 금빛 질주가 시작됐다. 태극전사의 영광과 좌절이 어우러진 감동의 드라마가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 열기를 틈타 일확천금을 노리는 ‘불나방’들도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업자들이다.

세계일보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29일 현재 한국과 멕시코 축구경기를 비롯한 올림픽 종목을 대상으로 수십개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인생역전을 노리고 이들 사이트에 목을 매지만 결국 도박업자 배만 불리고 만다.

중국 선양의 한 불법도박 사이트 작업장에서 근무했던 도박업자 A(32)씨는 세계적 스포츠행사인 올림픽이나 월드컵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게 ‘대박 특수’ 기간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중국에 있는 불법 스포츠 도박업체에서 몇 년 일하면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데 생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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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4월 동네 후배 제안으로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변변한 직업이 없던 그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 어린 후배가 늘씬한 미인과 함께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것이 내심 부러웠다고 했다. 몇 년 일하고 귀국해 직접 도박장을 운영하고 싶은 욕심도 없지 않았다.

한 달 후 중국 선양의 작업장에 들어갔다. 겉보기엔 평범한 가정집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곳은 한 달 20억원 가까운 뭉칫돈이 들고나는 도박장이었다. A씨를 포함해 모두 7명이 일했는데 대부분 20∼30대였다.

관리자 1명과 사이트 관리 담당 4명, 은행 입·출금 담당 2명이 2개조로 나눠 밤낮으로 일했다. 대포통장에는 쉴 새 없이 돈이 입금됐다. 모두 한국에서 들어오는 돈이었다.

다루지 않는 종목이 없었다. 프로야구부터 농구, 축구, 온라인 게임까지 모든 종목이 가능했다. 하루평균 3000만∼6000만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이 가운데 절반은 사이트 운영자들의 몫이었다. A씨가 맡은 사이트에는 경기마다 100여명이 판돈을 걸었다. 중·고등학생부터 직장인, 군인,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었다.

베팅 방법 또한 다양했다. 축구는 승패는 기본이고 첫 옐로카드팀, 프리킥 팀, 득점팀 등 내기할 수 있는 것에는 모두 돈이 걸렸다. 승부조작이 불거지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불법 스포츠 도박은 스포츠 토토와는 다르다. 베팅도 무제한이고 하루 수십 번을 걸 수 있다. 즉시 현금화도 가능하다. 배당 또한 훨씬 높다. 이는 불법 스포츠 도박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 전역에 이 같은 도박장이 셀 수 없이 많다. 단속을 피해 동남아 곳곳에도 퍼져 있다.

A씨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베팅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도박꾼”이라며 “이들 사이트 이용자까지 처벌하는 규정이 오히려 신고를 꺼리게 해 스포츠 도박은 더욱 음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토토, 정부가 나서야


잘 나가던 스포츠토토가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겨울 프로배구 인기 구단의 대표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진 이후 승부조작에 대한 조사가 전 종목으로 확대되었고 프로야구 등에서 추가 연루 사실이 확인되는 참담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각종 매체는 승부 조작과 불법적인 스포츠 베팅 사이트가 횡행하고 있는 실태와 문제점을 연일 기사화했으며, 이로 인해 합법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스포츠토토 역시 부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야기하였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 설립’ 등의 발 빠른 대응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였고, 한동안 난립하던 불법 스포츠 베팅 사이트들이 정부의 강력한 대처에 움츠러들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사건이 스포츠토토를 뒤흔들고 있다. 진원지는 바로 스포츠토토의 최대 주주인 오리온그룹이다. 특히 현재 구속 기소된 전 전략담당 사장이 해당 사업 운영과 관련하여 다수의 비리를 저질렀으며, 이를 통해 조성한 불법 자금이 개인적 횡령은 물론 그룹 비자금 조성에까지 연계되었다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건을 단순히 개인적인 탐욕에 기인한 문제로 치부하면서 그 해결을 시도하고 있는 기업의 행태는 쉽게 납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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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그동안 보도된 기사들에 따르면 스포츠토토 사업을 둘러싼 비리는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행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임직원이 저질러온 장기간의 그릇된 행위를 조직 스스로가 걸러내지 못하는 시스템적 한계를 가진 기업이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어야 할 사업의 적임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사실 스포츠토토 사업으로 조성된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지난 수년간 우리나라 체육 발전의 든든한 재원이 되어왔다. 이를 통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7위,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5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가능케 하는 동력으로 작용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겐 메달 불모지로 여겨졌던 수영이나 피겨스케이트에서도 박태환,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균형 있는 체육 발전과 스포츠 종목 활성화를 위한 밑바탕이었다.

2003년 1726억원 수준이었던 국민체육진흥기금은 2012년 6875억원으로 증가하였고, 이를 토대로 최신 국가대표 훈련시설 건립, 생활체육 및 학교체육 인프라 확충과 개선, 체육인 복지제도 향상 등 대한민국 체육계의 숙원을 하나씩 달성해 ‘스포츠강국’을 넘어 ‘스포츠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앞으로 인천아시안게임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준비와 개최를 위해서도 스포츠토토 사업은 더욱 ‘공정’하게 정비될 필요가 있다.

구성원의 성과는 기업의 것으로 적극 향유하면서 경영윤리에 반하는 행위는 모두 개인의 잘못으로 전가하는 구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 이상 묵인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책임지는 개인은 있어도 책임지는 기업은 없다”는 관행이 반복되는 경우, 2012년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이 향후 재발하지 않는다고 그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국내 스포츠계 발전을 위해서도 막대한 자금을 모으는 창구 역할을 하는 스포츠토토를 더 이상 민간사업자에게 위탁해서는 안된다.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작금의 위기를 결자해지(結者解之)하기 위해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의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승부조작 사태 해결 과정에서 보여줬던 정부 당국의 지혜로운 대처를 기대해 본다.

런던올림픽 불법 베팅사이트 다시 활개


전 세계의 각종 구기 종목 경기에 돈을 걸고 도박을 하는 불법 사이트입니다.

런던 올림픽 축구와 농구, 핸드볼 등의 경기에도 배당률이 정해져 있고, 베팅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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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메달 개수를 맞히는 변칙적인 형태의 베팅도 가능합니다.

국내 프로 스포츠의 승부조작 등으로 한 때 주춤했던 불법 베팅 사이트들이 런던 올림픽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계기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들 사이트는 스팸 문자와 인터넷 등을 통해 런던 올림픽 종목에 베팅을 할 수 있고, 각종 이벤트를 홍보하며 가입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 불법 베팅 사이트 사용자 : "배당률도 더 높고 국내에는 없는 경기에다 올림픽에도 베팅할 수 있어서 하게 되죠."

하지만, 이들 사이트는 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있어 수사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승부조작 사건 이후 나름대로 가입자를 선별하고 있고, 휴대전화 인증과 은행 계좌번호를 통한 본인 확인 등 철저한 보안으로 수사망을 피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 "4, 5개월째 진행되는 것도 있고 폐쇄하는 경우도 많아 사이트 열지도 못하고.."

불법 베팅 사이트의 국내 시장규모는 35조 원.

더욱 교묘해진 불법 베팅 사이트들이 런던 올림픽마저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다.

런던도박사들 왜 ‘한국 패배’에만 베팅?


 
전 세계적인 관심사인 2012년 런던올림픽은 스포츠 베팅의 축제이기도 하다. 올림픽을 앞두고 유명 베팅회사들은 저마다 각 종목 우승자 배당률을 내걸었다. 한국선수들과 관련된 것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도박사들의 예측을 빗나가고 있다. 그래서 즐거운 것도 있지만 아쉬운 종목도 없지않다.

당초 영국 베팅회사들이 분석한 한국의 금메달 개수는 6개에 불과했다. 양궁 3개(남녀 단체ㆍ여자 개인), 유도 2개(왕기춘ㆍ김재범), 사격 1개(진종오)로 예상했다. 배당률이 1.73배에 불과할 정도로 가능성이 높았던 양궁 여자 단체와 진종오는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왕기춘은 아쉽게 부상으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도박사들은 박태환에게도 400m와 1500m의 은메달을 예상했다. 하지만 박태환은 당초 예상에도 없던 200m의 은메달을 목에 걸어 도박사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아마도 국민들은 1500m의 금메달로 도박사들을 더 크게 울렸으면 하고 바랄 것이다.


▶개막식부터 빗나간 베팅=사실 영국 도박사들은 이미 올림픽 개막식부터 조직위로부터 큰 것 한 방을 맞고 휘청거렸다. 베팅업체들은 점화와 관련된 내용은 물론 여왕의 모자 색깔, 조직위원장의 비옷 착용, 비로 성화가 꺼질지의 여부까지 내기상품으로 만들었다. 미리 알려지면 베팅에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결국 성화 점화를 비롯해 런던올림픽 개회식이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던 이유는 베팅업체들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관심을 끈 것은 최종 점화자. 영국 도박사들은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50명을 성화 최종 점화자로 예상하고 그중 조정 5관왕인 스티브 레드그레이브를 가장 유력하게 점쳤었다. 하지만 조직위는 도박사들에게 어퍼컷을 날렸다. 한 사람이 아니라 청년 7명이 성화를 들고 올라가 점화한 것이다. 결국 도박회사들은 패배(?)를 인정하고 내기에 건 모든 돈들을 환불했다.

▶코너로 몰아 넣은 홍명보 축구대표팀=지금까지의 결과로만 보면 영국 도박사들을 코너로 몰아 넣은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다. 당초 영국 도박사들은 한국팀을 우습게 봤다. B조 조별 예선 통과 예상국가에 한국은 없었다. 가봉과 함께 최약체로 평가됐다. 당연한 일이지만 한국-멕시코 경기에서 대부분의 베팅사이트들은 멕시코의 우세를 점쳤다. 20개 베팅업체 가운데 한국 우세를 점친 곳은 단 1곳(스포팅 인덱스) 뿐이었다. 윌리엄 힐은 한국의 승리 배당률을 3.6배로 부여한 반면 멕시코엔 1.83배를 줬다. 한국에 1만원을 걸어 이기면 3만6000원을 받지만 멕시코에 걸어 이기면 1만8300원밖에 받지 못한다는 얘기다. 비윈, 래드브록스, 스카이베트 등도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은 멕시코와 비김으로써 도박사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더 흥미진진한 것은 스위스전이었다. 멕시코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영국 도박사들은 한국이 스위스에 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베트 빅토르는 스위스 승리에 배당률 2.15배를 책정했지만 한국 승리에는 3.2배를 매겼다.비윈 역시 한국의 승리(3.3)보다 스위스 승리(2.25)에 더 높은 가능성을 책정했다. 윌리엄 힐도 2.1 대 3으로 스위스가 이길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한국은 2-1로 스위스를 물리침으로써 유일하게 한국의 승리(1.48)를 점친 베팅사이트 베트페어 고객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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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건 카운터 펀치=이제 개막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이 영국 도박사들을 더욱 곤란에 빠뜨릴 일들은 수없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금메달 명단에 넣지 않은 우리의 전사들이 아직 수없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예상한 6개를 넘어 열개 이상의 금메달을 우리 선수들이 목에 건다면 한국은 영국 도박사들에게 마지막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셈이 된다.그럴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도박사들은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을 아예 우승 예상자에 올리지도 않았다. 장미란이 올림픽 2연패를 이루면 국민들의 기쁨은 두 배가 된다. 영국 도박사들은 양궁과 함께 우리가 가장 확실한 메달밭으로 여기는 태권도에서조차 한국의 금메달을 예상하지 않고 있다. 여자부에선 동메달까지 단 한 명의 선수 이름도 찾을 수 없다. 도박사들이 동메달권으로 보는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이대훈(용인대)은 물론 황경선(고양시청)까지 금메달을 따내면 종주국의 체면을 세우는 동시에 선수단의 10-10(금메달 10개, 종합 10위) 최종목표 달성에도 일조를 하게 된다.

배드민턴에서도 마찬가지다.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인 이용대-정재성 조마저도 중국의 카이윤-푸하이펑 조에 밀려 금메달 예상에 없지만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여기에 ‘효자종목’ 양궁의 남녀 개인전 동반 우승과 복싱의 신종훈(인천시청), 남자 체조의 양학선(한체대), 레슬링의 정지현(삼성생명), 역도의 사재혁(강원도청) 원정식(한체대)이 쟁쟁한 맞수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낼 수도 있다

경기중 UFO 발견확률?…성화가 만약 꺼진다면?…별 놈의 베팅 다 있네~


올림픽의 도시 런던은 세계 스포츠 도박산업의 중심지다. 골목마다 스포츠 도박 체인점이 들어서 있고 흥미를 끌 만한 일은 모두 베팅으로 연결한다. 이색 베팅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팅업체는 스포팅벳, 파티게이밍, 레드브록스, 보독, 배톤스포츠 등 수두룩하지만 독특한 베팅상품으로 언론을 가장 많이 타는 곳은 윌리엄 힐(William Hill)이다. 영국에만 200여곳의 도박장에 종업원 1만3000명이 일하는 런던증시 상장회사다.

거의 모든 스포츠 이벤트에 승률, 첫골, 우승 등을 비롯한 각종 베팅상품을 만들어 판다. 심지어 로리 매킬로이가 25세 이전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면 500배를 준다는 베팅도 있다. 로리의 아버지는 이 상품에 100파운드(18만원 가량)를 걸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아직 매킬로이가 20세에 불과하므로 앞으로 3~4년 이내에 우승하면 5만파운드를 받게 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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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에서도 윌리엄 힐은 올림픽 기간 중 경기를 관람하다 UFO를 발견하면 배당금을 지급하는 내기를 걸었다. 배당금 규모도 어마어마해서 1억파운드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1800억원 가까이 된다. 또 다른 베팅업체인 래드브록스는 개막식 동안 올림픽 스타디움에 비가 내릴지에 내기를 걸었다. 올림픽과 관련해선 더 기기묘묘한 베팅도 있다.

성화 점화자가 우산 달린 모자를 쓰고 나타날 가능성(500배), 비가 내려 성화가 꺼지는 상황(25배)에도 배당률을 내걸었다. 올림픽 개막식 TV시청자 수에 대한 베팅도 있다.

월리엄 힐은 “모든 사람들의 구미에 맞는 내기상품을 제공한다”고 공공연히 말한다. 그러면서 2008년에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을 내기에 붙였는가 하면 존 매튜라는 폐암 말기 환자의 남은 생존기간을 내기상품으로 만들기도 했다.

요즘은 정치적 이슈에 관한 베팅을 매우 성장성 높은 분야라 판단하고 다양한 상품을 내놓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붕괴 가능성을 놓고도 베팅을 한다. 윌리엄 힐은 그리스가 2012년 말까지 유로존을 탈퇴한다는 데 1.2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10파운드를 걸어봐야 12파운드밖에 받지 못한다는 얘긴데 그 정도로 싱거운 베팅 즉 탈퇴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 탈퇴와 함께 유로화의 운명도 끝난다는 베팅의 배당률은 3.5배로 이보다 훨씬 높다.

‘4강 진출’ 영국 vs 한국, 스포츠 배팅업체 예상은?


스포츠에 돈을 거는 베팅업체의 예상은 냉정하다. 올림픽 남자 축구 8강 중 베팅업체가 선정한 우승 1순위는 브라질, 2순위는 영국이다. 한국의 우승 가능성은 8개국 중 6번째였다.

금메달을 목에 걸 팀으로는 20여개 베팅업체가 전부 브라질을 꼽았다. 배당률은 1.5~1.61배로 작다. 그 뒤를 이은 팀은 단일팀으로 출전해 화제를 모으고 영국(배당률 7.5~8)이었다. 멕시코와 일본(배당률 10~13배)로 비슷했고, 한국(배당률 15~20배)의 배당률은 세네갈(배당률 13~15)보다 높았다. 이집트와 온두라스는 각각 21~26배, 67~95배 등 그 비율이 커 우승에서 거리가 멀다고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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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과 영국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영국의 근소한 우세를 점치고 있다. 주요 베팅업체를 모아놓은 오즈체커에 따르면 영국-한국 경기에서 한국 승리의 배당률 3.9배로 영국 승리의 배당률 2배보다 크다. 한국 승리에 100원을 걸면 390원을, 영국 승리에 100원을 걸면 2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금메달을 딸 확률이 크다는 뜻이다. 베팅업체들 예상에 따르면 4강에 올라갈 팀은 영국, 브라질, 멕시코, 일본이다.

축구 4강 대진표 확정, “이제는 결승이다”




 축구 4강 대진표에 들어갈 4개국이 확정됐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단일팀을 꺾고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에 진출한 홍명보호는 오는 7일 오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일본은 D조 8강전에서 약체 이집트를 3-0으로 꺾고 4강에 올라 세네갈을 4-2로 격파한 멕시코와 일전을 벌인다.

한편 해외 도박사들은 브라질과 일본을 우승후보로 점치는 모습이다. 해외 도박 업체 ‘윌리엄 힐’과 ‘벳365’는 일본과 멕시코 승리에 동일한 배당을 책정했지만 ‘188벳’ 등 대다수는 전반적으로 일본의 우세에 무게를 뒀다.

축구 4강 대진표, 세계 최강 브라질과 접전...일본은 멕시코와 준결승




대한민국의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의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개최국 영국과의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대한민국 축구 대진표는 세계 최강 브라질과 4강전으로 결정 났으며 이를 대비한 철저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


반면 일본은 약체 이집트를 3-0으로 꺾고 4강에 올라 멕시코와의 4강전 대진표를 받았다. 멕시코는 세네갈을 4-2로 격파하며 일본과 결승 진출을 두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한편 2012 런던올림픽에서 브라질과의 대진표를 받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저녁 7시30분(한국시간 8일 새벽 3시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4강전을 치른다. 4강 대진표에서 일본과 멕시코는 같은 날 저녁 (한국시간 8일 새벽 1시)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 주장 실바 "한국, 끝까지 포기를 모르는 팀"




브라질 대표팀의 주장 티아고 실바(27.파리 생제르맹 FC)도 영국 단일팀과 8강전에서 보여준 한국 대표팀의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바는 6일(한국시간)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에 대해 “끝까지 포기를 모르는 팀이었다. 경기 내내 쉴 틈없이 뛰었다. 추가 시간, 승부차기에서도 포기를 몰랐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체력도 좋고 좀처럼 실수도 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여줬다는 평가였다. 영국을 무너뜨리고 준결승까지 올라온 한국은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며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공을 다루는데 있어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 볼 근처에 있을 때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은 정말 좋다. 공의 진행 방향을 파악하는 것이 빠르고, 패스 실수가 거의 없었다. 매우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경기 끝까지 피곤한 기색도 없었다. 오직 골을 위해 전진했다”며 한국 선수들의 실력과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바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은 마음으로 무리하지 않고 한국과 준결승전에 임할 것이다”고 담담하게 각오를 밝혔다.

한국과 브라질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전은 8일 오전 3시45분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릴 예정이다.X

英 베팅업체, `도박 파괴자` 한국 축구 브라질에 질 것!


사상 최초로 올림픽 축구 4강전에 진출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도박 파괴자' 별명을 얻었다. 한국은 예선전부터 4강 진출까지 배팅업체들의 예측을 모두 무너뜨리며 축구 도박사들을 골치 아프게 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해외 도박사들은 여전히 한국 축구에 대해 야박한 평을 내놓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베팅업체들이 4강전에서 브라질이 '압승'을 전망했다. 영국 유명 배팅업체 '윌리엄 힐'은 브라질 승리에 1.29배의 배당을 걸었다. 한국의 승리에는 8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강팀이 홈에서 최하위 팀을 상대할 때 받는 배당률과 비슷하다.

 '스카이베트'는 한국의 승리에 무려 11배를, 브라질 승리에 2배를 책정했다. 브라질에 11달러를 걸어 이기면 원금을 제외하고 4달러를 밖에 못 받지만 한국에게 2달러를 걸어 이기면 무려 11달러를 받을 수 있다. 또 Bwin과 베트365는 나란히 브라질 1.5배, 한국 6.5배 배당률을 매겼다. 대부분의 베팅업체가 사실상 브라질의 압승을 예측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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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베팅에서도 한국은 4강 진출팀 가운데 가장 높은 배당률을 받았다. 브라질이 1.4배 배당률을 기록한 반면 한국은 10배가 넘는 배당률로 가장 높았다. 대다수가 브라질과 멕시코의 결승 진출을 예상하고 있지만 멕시코와 일본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눈길을 끈다.

래드브록스는 일본과 멕시코 배당률을 똑같이 2.5배로 책정했고, 스카이배트에서는 멕시코가 2.62배, 일본이 2.6배를 기록해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시 한번 한국 축구가 영국 베팅업체들의 예측을 무너뜨리고 호쾌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브라질 축구 '몸값 한국의 10배'


'홍명보호'의 최대 난적인 브라질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몸값이 한국의 1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독일의 축구 이적료 평가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브라질 축구 선수 18명의 시장가치 총액은 모두 2억9천550만유로(한화 4천125억여원)로 집계됐다.

한국 대표팀 전원의 시장가치 합계인 2천492만5천유로(한화 347억여원)의 10배가 넘는 금액이다.

브라질의 주장을 맡고 있는 수비수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가 4천만유로로 가장 몸값이 비싸고 헐크(FC 포르투)가 3천700만유로, 네이마르(산토스)가 3천만유로로 각각 평가됐다.

한국 선수단 전체의 몸값이 네이마르 한 명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홍명보호에서는 박주영(아스널)이 400만유로로 가장 가치가 높고 기성용(셀틱)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각각 350만유로로 뒤를 이었다.

이 사이트에서 매긴 시장 평가액은 최근 팀을 옮긴 브라질 스타들의 실제 이적료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실바는 지난달 AC밀란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기면서 4천200만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올림픽을 마치고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하는 오스카의 이적료도 2천500만유로에 이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명문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네이마르, 헐크, 파울루 엔리케 간수(산토스), 레안드로 다미앙(인터나시오날) 등의 예상 이적료도 최소 1천200만파운드에서 최고 3천500만파운드까지 거론된다.

선수 개인의 연봉도 실바가 900만유로(보너스 포함), 네이마르가 700만달러를 각각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값으로만 보면 브라질의 승리가 당연하다는 예상이 나올 법도 하지만 승부와 연봉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한국이 열세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한국은 프리미어리그 주전 선수들이 즐비한 홈팀 영국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준결승에 오른 전력이 있다.

이 때문에 브라질도 한국을 얕보지 않고 신중하게 전력을 탐색 중이다.

양팀을 통틀어 가장 몸값이 높은 실바는 자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엄청나게 뛰며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팀이며 매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간다"며 "우리는 위험한 상대를 만났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피로 푸는 한국, 수다 떠는 브라질..’ 선수단의 장외 신경전


준결승전을 앞두고 홍명보 팀과 브라질 선수단의 장외 신경전이 뜨겁다.

현지시간 5일 맨체스터에 입성한 한국과 브라질 선수단은 현재 시내의 한 호텔에 같이 머물고 있다. 현재 이 호텔에는 4개팀이 머물고 있다. 브라질이 1층, 한국이 3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층에 캐나다와 미국 여자 대표팀이 함께 사용한다. 한국과 브라질 선수들은 동선이 겹쳐 얼굴을 마주치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러나 서로 안면이 있는 선수들이 없고 결전을 앞둔 터라 별다른 인사 없이 지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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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두 팀의 분위기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한다. 한국은 개최국 영국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치른 터라 피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 반면 조별리그 3경기와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막강 공격력을 보이며 순항 중인 브라질 선수들은 느긋하기만 하다. 협회 관계자는 "브라질 선수들은 세계 최강답게 여유를 부리는 것 같다. 같이 묵고 있는 캐나다·미국 여자대표팀 선수들과 수다를 떠는 모습도 자주 목격된다"고 전했다.

브라질의 여유로움이 한국 선수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일도 있었다. 한국 선수들이 이용하는 식당 근처에 탁구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브라질 선수들이 삼삼오오 모여 탁구를 친다고 한다. 그런데 탁구공이 종종 식사 중인 한국 선수들의 식당 쪽으로 날아든다는 것이다.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한국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일이다.


브라질 역시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 체력이 완전치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을 앞두고 피곤해하거나 긴장하는 기색은 찾아보기 힘들다. 남미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반면 한국은 마지막 승부라는 마음가짐으로 긴장감을 유지한 채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

파라다이스, 국가대표 외국인 카지노-현대증권


현대증권은 6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중국인 VIP 고객들의 강력한 Drop 성장세가 실적의 고도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 영업이익, 세전이익,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 79%, 68%, 55% 증가했다"며 "강력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자회사 실적의 큰 폭 확대 추세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 79% 증가 : 파라다이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79%, 68% 증가했다.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매우 고무적인 실적으로 평가한다.

중국인 고객들이 여전히 Drop과 매출의 강력한 성장세를 주도 : 매출이 전년 대비 24% 확대된 것은 Drop이 같은 기간 20% 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Drop의 강세는 여전히 중국인 고객들이 주도하고 있다. 2분기 중국인 입장객은 109%, 중국인 VIP Drop은 47% 폭증했으며, 인당 Drop과 게임고객수는 각각 10%, 34% 증가했다.

2분기 홀드율 13.6%, 시장점유율은 계열 카지노와 합산시 업계 최고! : 2분기 홀드율은 전년 동기 대비 0.6% 포인트 상승한 13.6%를 기록했다. 전분기 14.4% 대비 낮기는 하지만 통상적인 범주 내에 있어 하락에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2분기 시장점유율은 32%를 기록했고, 계열 카지노와 합산시 동 수치는 50%에 이르러 업계 최고이다.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마케팅 비용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이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 : 영업이익은 매출의 큰 폭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강하게 발휘되며 전년 대비 79% 확대됐다. 그 결과 세전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68%, 55% 늘었다. 실현 이익이 당사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는데 주된 원인은 콤프와 기타경비가 예상보다 좀 더 컸기 때문이다. 우리는 경쟁사인 GKL이 판촉을 자제하고 있어 파라다이스의 콤프와 기타경비도 전년 동기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두 항목이 전년 대비 각각 12%, 20% 증가해 우리의 추정치를 상회했다.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늘어 제반 이익이 당사 추정치를 밑돌았지만 이는 오히려 긍정적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려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매출 대비 콤프와 기타경비의 비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마케팅 비용을 증액해서 기존 고객 유지와 신규 고객 확보 노력을 지속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파라다이스의 마케팅 비용에 대한 추정치를 올렸기 때문에 2012~13년 실적 전망치를 그림 2>와 같이 조정했다. 매출 추정치에는 별다른 조정이 없었지만 동사의 마케팅 활동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에 달성 가능성은 전보다 한층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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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실적도 강세를 시현하는 중 : 자회사들의 실적도 강세다.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 7% 증가해 향후 IFRS 연결 실적에 대한 기여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파라다이스 제주의 분기 매출 및 순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돼 매우 고무적이다. 파라다이스 제주는 2분기까지는 지분율이 84%였고, 6월말을 기점으로 합병이 완료됐다. 3분기부터는 파라다이스 제주의 실적이 IFRS 개별 실적에도 계상되도록 돼 있어 제주 카지노의 실적 확대와 안정화는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반기에도 강력한 실적 성장세 지속될 전망 : 하반기에도 파라다이스와 자회사들의 강력한 실적 확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체 Drop 중 53%를 차지하는 중국인 VIP 고객들의 고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의 이면에는 동사의 효과적이고도 강력한 마케팅 역량이 자리잡고 있어 실적 성장세에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16,500원 유지 : 파라다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16,500원을 유지한다. 적정주가 16,500원은 12개월 Forward EPS 1,115원에 적정 PER 15배를 반영한 수치이다. 적정 PER 15배는 마카오 대표 카지노인 Sands China의 2012~13년 예상 PER의 평균이다. 파라다이스는 대한민국의 대표 카지노로 Sands China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참고해 볼 만하다.

中 관광객 증가…카지노株 실적 개선 기대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카지노 관련주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 기업들의 주가는 상반기 큰 폭으로 올랐으나 최근 조정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다시 성장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12월 6천원대였던 주가가 지난 6월27일 1만5천원까지 상승했다. 현재 1만3천원대에 거래 중이다.

GKL은 지난해 12월 주가가 1만6천원대였으나 지난달 27일 2만6천2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약세로 돌아서 현재 2만3천원대에 머물고 있다.

파라다이스 2분기 고객 수는 17만5천명으로 중국 VIP 고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6%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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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드롭액(게임을 위해 칩으로 환전한 금액)은 6천716억원으로 19.9% 증가했다. 중국 VIP의 드롭액이 47.3% 증가해 전체 드롭액의 52.5%를 차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정재우 연구원은 "1인당 드롭액이 일본 VIP의 3.3배 가량인 중국 VIP 비중이 확대된 점이 고무적"이라며 "강한 외형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반영해 파라다이스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4.1%, 8.0%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만7천원으로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한 달간 32만 명으로, 처음으로 일본 관광객을 앞질렀다.

파라다이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24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7%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95억원으로 23.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3억원으로 55.3% 증가했다.

GKL은 2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할 전망이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이날 2분기 실적이 저점이 될 것이며 3분기부터 중국과 일본 고객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과 함께 GKL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그러나 중국인 드롭액 비중이 35% 수준이고 상반기에 주가가 많이 올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우승 연구원은 "GKL의 외국인 전용 면세점 진출을 계획은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실질적 성사 여부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해 구체적 진행 사항을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미 연방수사 당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재벌 돈세탁 혐의로 수사


미국 연방 당국이 공화당 대선 후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지지하는 호텔 및 카지노 재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연방수사 당국이 미국내 제 2 카지노 체인 라스베가스샌즈와 이 회사의 관련 임원들을 돈세탁 방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검찰은 라스베가스샌즈 측이 마약 밀수죄로 기소된 멕시코 기업인과 리베이트 수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기업 중역으로부터 몇년전 받은 돈을 어떻게 처리했는 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셸던 애덜슨 라스베가스샌즈의 최고경영자(CEO) 겸 최대 주주가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경쟁자인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 진영의 거액 선거자금 후원자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 이번 수사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선거운동 중반을 넘어서면서 돈의 전쟁에서 오바마 진영이 열세를 보이는 가운데, 롬니 진영의 자금줄을 차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애덜슨 CEO는 오바마의 재선을 막기 위해 모든 행동을 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라스베가스샌즈 측은 “이번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우리는 적절히 행동했고,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색 스케치 '8월 6일'



결의에 찬 홍명보 : 올림픽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의에 찬 표정을 짓고 있다.


고마웠다 바벨아' : 5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여자 역도 75㎏이상급에 출전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 장미란이 메달획득에 실패한 후 바벨을 마지며 아쉬워하고 있다.



저희들이 무슨 잘못을? : 최규진이 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엑셀 노스 아레나2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5kg급 준결승서 로브산 바이라모프(아제르바이젠)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중 양 선수가 심판의 지시를 듣고 있다.


지구와의 키스 : 런던올림픽 여자 마라톤에 출전한 나미비아의 헬라리아 요하네스가 5일 오후(현지시각) 런던 버킹엄 궁전 앞 '더 몰' 결승선에 12위로 들어온 뒤 바닥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유니폼 손 봐주는 푸른 눈의 천사 : 런던올림픽 여자 마라톤에 출전한 한국의 정윤희가 5일 오후(현지시각) 런던 버킹엄 궁전 앞 '더 몰' 결승선에 2시간31분58초(41위)의 기록으로 들어왔다. 44위로 들어온 영국의 프레야 무레이가 정윤희의 옷을 정리해 주고 있다. 함께 출전한 임경희는 76위, 김성은은 96위에 머물렀다.



누워버린 이용대와 정재성 : 5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의 이용대(오른쪽)-정재성 조가 말레이시아의 쿠키엔킷-탄분헝 조를 세트스코어 2-0(23-21 21-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양 선수가 경기가 끝난 직후 쓰러져 누워있는 모습.

올림픽 방송중, 한국인 비하한 외국 관람객 포착, 분노!


세계인의 축제가 되고 있는 올림픽에서 한 외국인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포즈가 포착돼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 런던캠프'에서 MC들이 한국선수를 응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관중석게 앉아있는 김제동의 뒤로 한 외국인 관중이 양 검지로 두 눈을 옆으로 잡아당기는 포즈를 취한 것이다. 외국인이 동양인을 비하할 때 '찢어진 눈(Chinky eyes)'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실제 이 관중의 손으로 만든 눈이 이를 표현하는 듯 보여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올림픽 경기를 볼 자격이 없다", "얼마나 월등하다고 생각하길래 저러는거지? 이해할 수 없다", "기분 더럽다, 백인 비하는 뭐였지?" 등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더구나 이번 올림픽은 스위스의 미첼 모르가넬라 선수가 트위터에 한국인을 비하해서 런덩올림픽에서 퇴출당하고, 스위스 축구 단장이 직접 한국 올림픽 선수단을 찾아와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선수들마저 인종차별적인 글로 사회에서 비난을 맏고 있는 가운데 유출된 이 영상은 한국인을 분노케 하는데 충분했다.

쑨양 눈물, 1500m세계신기록+금메달 따고 눈물 펑펑 “실격될까봐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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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이 금메달을 따고 눈물을 흘렸다.

2012 런던 올림픽 중국 수영 국가대표 쑨양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31초02초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고 눈물을 쏟았다.

이날 쑨양은 14분31초02초 기록으로 자신의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쑨양은 출발 신호가 울리지 않은 상태에서 물속으로 뛰어들어 실격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심판은 쑨양을 실격판정을 내리지 않았고 쑨양은 경기에 나서 금메달을 딴 뒤 눈물을 펑펑 흘렸다.

경기가 끝난 후 쑨양은 인터뷰를 통해 “실격될까 봐 두려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 뒤 “준비란 말은 들었는데 그 다음 장내 아나운서가 ‘출발을 위해 조용히 해달라’고 안내하는 말이 들리지 않았다. 잘못 출발하고 물에서 나왔을 때 너무 두려웠고 머릿속이 하얗게 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제자리에’ 구령 뒤에는 출발 버저가 울려야 하는데, 관중이 휘슬을 부는 등 응원 열기로 시끄러워지자 장내 아나운서가 관중에게 “출발을 위해 조용히 해 주세요”라고 말한 것을 쑨양은 이를 출발신호로 착각하고 출발했다.

원래 ‘제자리에’ 구령 뒤에는 장내 아나운서가 다른 코멘트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이날은 장내 아나운서와 출발 심판 간의 의사소통 과정에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쑨양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올림픽 2관왕의 타이틀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