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대소년 ‘러시안룰렛’ 게임하다…

^*()(

미국의 한 10대 소년이 친구들과 ‘러시안 룰렛’을 흉내내다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벌어졌다.

3일 미국 플로리다 지역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플로리다에 사는 토린 몽고메리(17)라는 한 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38구경 권총으로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하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안 룰렛이란 회전식 연발권총에 총알을 장전한 후 상대와 돌아가며 관자놀이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는 목숨을 건 게임으로, 19세기 제정 러시아 시대에 감옥에서 교도관들이 죄수에게 강제로 시킨 뒤 누가 눅을지 내기한 데에서 비롯됐다. 일반적으로 6발이 들어가는 탄창에 1발씩 장전하며 이 게임으로 사람이 죽을 확률은 6분의 1, 약 16%정도다.

몽고메리는 저녁에 친구 세 명과 함께 자신의 집 뒤뜰에서 장난삼아 러시안 룰렛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머리를 겨눈 뒤 방아쇠를 당겼고 불행히도 소년의 운은 거기까지였다.

발사된 총알이 그의 머리를 관통한 것이다.

몽고메리는 친구들의 신고로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의 이웃은 “러시안 룰렛을 장난삼아 한다는 것 자체가 큰 충격”이라면서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플로리다 피넬러스 카운티 경찰은 겨우 10대에 불과한 몽고메리와 그의 친구들이 어떻게 총을 소지하게 됐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