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3`가 이상해… 이런 현상, 대체 뭐지?*

#$^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각종 제품 결함 의혹을 뜻하는 `게이트'를 줄줄이 양산하며, 출시 초반부터 `홍역'을 치르고 있다. 과거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이 같은 현상이, 갤럭시S3에도 똑같이 재연되면서 한편에서는 갤럭시S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8일 IT커뮤니티 및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3가 지난 5월 출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제품 결함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갤럭시S3에서 전략적으로 채택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에 잔상이나 얼룩이 남는 이른바 번인(Burn-In) 현상 논란이 출발점이 됐다. 최근 한 누리꾼이 IT커뮤니티에 `번인현상 발생 시 삼성전자에서 책임지지 않는다'는 사용설명서 문구에 문제를 제기하자, 이를 국내 언론이 다루면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번인현상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번인 형상에 이어 최근에는 `틈새 벌어짐' 즉, 유격 현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격현상은 제품 외관의 기체 간 봉합 부분에 틈이 벌어져 딸깍 소리와 함께 헐렁함이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 이용자 모임 등에는 갤럭시S3에서의 유격현상이 다른 제품과 비교해 크게 느껴진다는 누리꾼의 의견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해외에서는 갤럭시S3 화이트 모델의 배터리 커버가 갈라지는 균열 현상도 제기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3 `마블 화이트'의 카메라나 스피커 부분의 배터리 커버가 갈라지는 현상이 다수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3와 관련해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결함의혹들은 아직 구체적인 발생 원인, 해결책 등이 확인되지 못한 실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4S가 등장했던 당시 수많은 게이트를 일으켰던 때와 유사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당시 아이폰4S는 안테나 수신율에 문제가 있고, 화면이 노란빛을 띠는 이른바 `옐로 게이트'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을 받았고 최근에는 배터리 조기방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단말기 업계 한 전문가는 "아이폰은 늘 사용자들의 막대한 관심 속에 있어 제품 하자에 대한 정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갤럭시S3의 제품 하자가 빅 이슈로 등장한 것도 아이폰처럼 갤럭시S3에 대한 주목도와 인기가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JP모건에 따르면, 갤럭시S3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한달 만에 650만대를 판매했으며, 올 3분기까지 1500만 대 이상 판매해 4개월만에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