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장 요시다 마야, "집에 메달 갖고 돌아가고 싶다"


일본도 고개를 떨궜다.

올림픽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내심 자신감을 내비쳤던 일본이 멕시코에게 완패하자 8일 일본 주요 신문들은 일제히 1면으로 축구 소식을 전했다.

마이니치 신문과 산케이 신문 등은 1면에 일본 축구 선수들이 고개 숙이고 그라운드에 서있는 장면과 주저앉은 사진을 싣고 멕시코에 패해 ‘숙적’ 한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러야한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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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신문은 ‘축구 남녀 동반우승은 남자축구가 멕시코에 지면서 그렇게 허물어졌다!’라는 제목으로 일본 남자 축구대표팀의 경기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전반 초반 분위기는 좋았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고 멕시코에게 3골을 내주면서 일본축구는 무너졌다고 전했고 한국도 브라질에 3-0으로 패해 결국 한국과 일본이 3,4위전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스즈키 다이스케 선수는 멕시코전을 평하면서 “이집트 전을 위해서는 많은 준비를 했지만 멕시코전은 그런 발맞춤과 리듬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준비가 부족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일본 축구 선수들은 멕시코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한국전을 단단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