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베팅업체, `도박 파괴자` 한국 축구 브라질에 질 것!


사상 최초로 올림픽 축구 4강전에 진출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도박 파괴자' 별명을 얻었다. 한국은 예선전부터 4강 진출까지 배팅업체들의 예측을 모두 무너뜨리며 축구 도박사들을 골치 아프게 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해외 도박사들은 여전히 한국 축구에 대해 야박한 평을 내놓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베팅업체들이 4강전에서 브라질이 '압승'을 전망했다. 영국 유명 배팅업체 '윌리엄 힐'은 브라질 승리에 1.29배의 배당을 걸었다. 한국의 승리에는 8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강팀이 홈에서 최하위 팀을 상대할 때 받는 배당률과 비슷하다.

 '스카이베트'는 한국의 승리에 무려 11배를, 브라질 승리에 2배를 책정했다. 브라질에 11달러를 걸어 이기면 원금을 제외하고 4달러를 밖에 못 받지만 한국에게 2달러를 걸어 이기면 무려 11달러를 받을 수 있다. 또 Bwin과 베트365는 나란히 브라질 1.5배, 한국 6.5배 배당률을 매겼다. 대부분의 베팅업체가 사실상 브라질의 압승을 예측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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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베팅에서도 한국은 4강 진출팀 가운데 가장 높은 배당률을 받았다. 브라질이 1.4배 배당률을 기록한 반면 한국은 10배가 넘는 배당률로 가장 높았다. 대다수가 브라질과 멕시코의 결승 진출을 예상하고 있지만 멕시코와 일본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눈길을 끈다.

래드브록스는 일본과 멕시코 배당률을 똑같이 2.5배로 책정했고, 스카이배트에서는 멕시코가 2.62배, 일본이 2.6배를 기록해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시 한번 한국 축구가 영국 베팅업체들의 예측을 무너뜨리고 호쾌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