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장 실바 "한국, 끝까지 포기를 모르는 팀"




브라질 대표팀의 주장 티아고 실바(27.파리 생제르맹 FC)도 영국 단일팀과 8강전에서 보여준 한국 대표팀의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바는 6일(한국시간)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에 대해 “끝까지 포기를 모르는 팀이었다. 경기 내내 쉴 틈없이 뛰었다. 추가 시간, 승부차기에서도 포기를 몰랐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체력도 좋고 좀처럼 실수도 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여줬다는 평가였다. 영국을 무너뜨리고 준결승까지 올라온 한국은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며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공을 다루는데 있어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 볼 근처에 있을 때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은 정말 좋다. 공의 진행 방향을 파악하는 것이 빠르고, 패스 실수가 거의 없었다. 매우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경기 끝까지 피곤한 기색도 없었다. 오직 골을 위해 전진했다”며 한국 선수들의 실력과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바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은 마음으로 무리하지 않고 한국과 준결승전에 임할 것이다”고 담담하게 각오를 밝혔다.

한국과 브라질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전은 8일 오전 3시45분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릴 예정이다.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