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공연관람 뒷자리 그녀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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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인으로 알려진 현송월이 북한 모란봉악단 공연 당시 뒷자리에 앉아 관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 23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며 가까운 거리에서 현송월을 본 경험이 있는 탈북여성 A씨는 조선중앙TV에서 방영한 공연 영상과 노동신문이 보도한 공연 실황 사진을 보고 이처럼 증언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김정은 제 1위원장 옆자리에 부인으로 추정되는 미모의 젊은 여성이 동행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A씨는 "김정은 뒷 줄 고위간부 사이에 자리한 30대 여성은 내연녀인 현송월"이라는 새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공식 행사에 옛 애인을 동석시키고 보도까지 한 것이 놀랍다"며 "부인과 동석한 자리에서 현송월을 내세운 것은 불륜 의혹을 잠재우려는 저의가 숨어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또 다른 탈북자는 이 여성이 당부부장 이상의 고위간부들이 앉는 좌석에 있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간부 등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 이 여성은 공연 당일 수행 간부들 사이에서 김 제1위원장의 지시를 메모하듯이 말을 받아 적는 모습이 북한 매체 사진을 통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송월은 보천보전자악단 소속 가수로 활동하다 김 제1위원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김 제1위원장은 보천보전자악단 공연을 자주 관람하며 현송월에게 연정을 갖기 시작했다고.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명령으로 끝이 났고 현송월은 호위사령부 군관과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자취를 감췄던 현송월은 김정일 사망 후 올해 3월 `국제부녀절 기념 은하수음악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만삭의 몸으로 `준마처녀(일 잘하는 여성)`을 독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란봉악단 공연을 뒤에서 관람한 여성이 현송월이라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아직까지 그가 김 제1위원장의 특별대우를 받고 있거나 또는 모종의 관계가 다시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씨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걸림돌이 없어진 김 제1위원장이 현송월과의 관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며 "현송월이 가졌던 아이도 그의 자식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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