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아내와 딸과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이 공개됐다. 23일 저녁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안 원장은 아내 김미경 교수와 딸과 함께 찍은 예전가족사진을 방송에 공개했다. 안 원장은 아내에 대해 “나와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현재)딸은 대학에서 화학과 수학을 이중 전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안 원장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내용 일부를 전하면서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밖에 나오니 아내가 혼자 자판기 커피를 마시고 있어 용기를 내 ‘이야기할 사람 없어요’라고 말을 걸었고 그 자리에서 3시간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아내와 대화를 나눴다”고 당시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안 원장은 군 복무시절 보낸 러브레터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러브레터에는 ‘설희(딸)엄마와 설희가 보고 싶습니다. 같이 봉사활동을 떠나서 밤에 둘이 시냇가와 논두렁에 앉아서 별을 바라보던 생각이 납니다. 처음 마로니에 공원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이 생각납니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기도 했다. 이날 안 원장은 방송 중에 대선 출마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국민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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