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실종여성 살해 용의자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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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조사 받다 사라진 40대 ㄱ씨 체포
제주 올레길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의 살해 용의자가 사건 발생 11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여성 관광객 강아무개(40)씨를 살해한 혐의로 서귀포 성산읍 시흥리에 사는 40대 ㄱ씨를 긴급체포해 사건 당일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뒤 강씨가 시흥리 올레길 1코스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해 성산읍에 사는 전과자 등을 용의선상에 두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강도 전과가 있는 용의자 ㄱ씨는 지난 21일 경찰에 임의동행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자취를 감췄다가 이날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강씨가 실종된 지난 12일 오전 올레 1코스 입구에서 ㄱ씨를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강씨의 시신 일부와 운동화가 구좌읍 만장굴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발견되기 전날인 지난 19일 ㄱ씨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빌린 사실도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용의자 ㄱ씨가 현재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제주 올레길 탐방을 위해 혼자 제주를 찾은 피해여성이 실종된 지 9일 만에 시신 일부만 발견되자 경찰은 타살로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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