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메달 따고 미안하다는 나라 우리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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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제30회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에게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위대한 승리자”라며 격려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94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올림픽을 향한 열정과 도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가끔 우리 선수들을 보면, 은메달을 따고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잘 하겠습니다’라고 미안해하는데, 메달을 따고 죄송하다고 하는 경우는 아마 우리 밖에 없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노력해 얻은 결과는 메달 색에 관계없이 모두 다 자랑할 만하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8년 외환위기 때 박세리 선수가 어려운 고비에 잘 대처해서 극적으로 우승하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 국민 모두는 큰 위로를 얻었다”며 “지금처럼 세계경제가 어렵고 힘든 때 여러분이 선전하는 모습은 우리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련은 “우리나라가 이전엔 레슬링, 권투, 유도와 같은 투기 종목에서 주로 메달을 많이 땄지만, 이젠, 기록 경기인 수영, 조정, 요트 같은 선진국형 종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우리 국격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고,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올림픽은 시차가 있어서 새벽에 중계방송이 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은 선수들과 함께 뛰고 함께 환호하면서 한마음으로 응원하게 될 것”이라며 “나도 매일 새벽 빠짐없이 함께 응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선수단 본진은 22일 영국 런던에 입성해 27일 개막을 앞두고 현지 적응 훈련을 갖고 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 3회 연속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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