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YEONG, South Gyeongsang - The body of 9-year-old Han Ah-reum was found buried in a sack on a hill in Tongyeong, South Gyeongsang, yesterday, six days after she went missing.
Police located the corpse after a confession by a 43-year-old man surnamed Kim, who was caught by police yesterday morning in Sanyang County. Kim has 12 prior convictions and was sentenced to four years for raping an elderly woman in 2005.
Han had left her home to go to school at 7:30 a.m. last Monday, but never returned.
After receiving a call from her parents, police began their investigation and originally questioned Kim as a reference witness.
Investigators said Kim had claimed he saw the elementary school student on Friday near the bus stop while no one else said they had seen her that day. After his arrest yesterday morning, the 43-year-old admitted to murdering the young girl and said they had known each other for years, police said.
“The girl asked me to give her a ride while I stopped my truck and was working about 60 meters [200 feet] away from the bus stop,” the suspect testified during the probe, according to the police. “I took her to my home and attempted to rape her, but strangled her to death as she resisted strongly.”
Kim said the girl asked him to give her a ride to school, which is about 2.5 kilometers (1.6 miles) away from her home, at 7:40 a.m., according to the police.
Investigators found the girl’s body on a hill in Inpyeong-dong, which is 10 kilometers away from the victim’s home, at 11:30 a.m. yesterday. The girl’s naked body was put in a sack and buried under a bush some 60 meters from the road.
The police said the body showed no signs of rape, but they will run an autopsy today to find the exact cause of death. Investigators said that based on the condition of the body, Han likely died three to four days ago.
Kim was arrested by the police at 9:40 a.m. while he was wandering around a sports center in Sanyang County.
The 43-year-old is currently living with a Vietnamese wife and has a 2-year-old daughter. In 2005, he was imprisoned for four years for raping an elderly woman who was harvesting marsh snails.
성폭행하려다 살해…태연히 방송에도 '경악'
통영 초등생살해 40대男, 20대 베트남女와 결혼해…
성폭행 등 전과 12범 고물상 체포
집서 몹쓸 짓 하려다 살해 혐의
경남 통영에서 실종된 여자 초등생이 성폭력 전과가 있는 같은 마을 주민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영경찰서는 22일 통영시 S초등학교 4학년 한아름(10)양을 성폭행하려다 살해·암매장한 혐의로 같은 마을 주민 김모(45·고물수집상)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2005년 1월 마을 근처에서 60대 노인을 성폭행하려던 혐의로 4년을 복역하는 등 전과 12범이지만 성범죄 신상공개 대상은 아니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6일 오전 7시40분쯤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마을 앞 버스정류장에서 등교 중이던 한양을 만났다. 김씨는 “학교까지 태워달라”는 한양을 자신의 1t 트럭에 태워 100m 떨어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 했다. 그러나 한양이 완강히 저항하자 목 졸라 살해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시신을 트럭에 싣고 10여㎞ 떨어진 통영시 인평동 야산으로 옮긴 뒤 10~20㎝ 깊이로 구덩이를 얕게 파고는 포대에 담은 시신을 넣어 흙·나뭇가지로 덮어 은폐했다.
경찰은 이날 해당 야산에서 한양의 시신을 찾아냈으며 사인 확인을 위해 23일 부검하기로 했다. 한양은 발견 당시 알몸에 손이 뒤로 묶인 상태였다. 김씨는 경찰에서 “한양을 성폭행하지는 않았으며 옷은 이동 중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버스정류장에서 60m 떨어진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한양이 와서 먼저 학교까지 태워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전에도 한양을 학교까지 태워준 적이 있으며 한양은 김씨를 “아저씨”라고 부르는 등 알고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김씨의 트럭이 현장 주변에 주차돼 있었고 김씨가 성폭력 전과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 그의 행적을 조사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심쩍은 부분들이 발견됐다. 폐쇄회로TV(CCTV)상 찍힌 트럭 운행시간과 김씨의 진술이 달랐다. 또 19일에는 트럭에서 신원미상의 미세한 혈흔까지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이 20일 김씨를 임의동행하려 했으나 도주한 뒤였다. 이 때문에 21일 예정됐던 거짓말탐지기 조사 계획도 미뤄졌다. 경찰은 22일 오전 9시40분쯤 통영시 산양읍 스포츠파크 주변에서 서성대던 김씨를 붙잡아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중학교를 중퇴한 김씨는 3년 전 베트남 여성(21)과 결혼해 두 살배기 딸을 뒀다. 김씨는 경찰 수색 와중에 태연히 방송기자와 거짓말 인터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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